충북교육청, 사업비 58억 확보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노후된 학생용 책걸상과 칠판을 교체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교실환경을 조성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내구연한(건물이나 가구 따위의 쓸 수 있는 연한)이 경과됐거나 학생 체격에 맞지 않는 노후 책걸상 2만 5000조(133교), 노후 칠판 2148개(162교)를 물칠판, 화이트보드 등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58억원을 확보했다. 그간 노후 책걸상과 노후칠판의 교체비용은 학교 자체예산으로 충당했지만, 학교마다 빠듯한 예산 형편과 학생, 교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우선 지원 사업으로 선정한 것이다. 지난 6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책걸상과 칠판 현황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용 년수, 물품 상태, 보유현황 등에 대한 학교의 희망사항을 수렴한 결과 노후 책걸상 2만 5000조(133교), 노후 칠판 2148개(162교)를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단, 내구연한 미도래학교, 공간혁신 대상 학교 중 일부는 별도 추진되는 관계로 제외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진보강, 석면제거 등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안전한 학습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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