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출장세차 차량 운전자 진술 조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666대의 승용차가 피해를 입은 사건과 관련, 경찰이 출장세차 차량에 실려 있던 LPG용기 가스 누출 여부와 원인 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7일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병원에 입원 중인 출장세차 차량 운전자 A 씨의 진술조사를 진행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세차 차량 안에 실려 있던 LPG용기의 가스 유출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진술이 확보된 만큼 국과수의 현장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식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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