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교과보충 ‘한무릎공부방’ 운영
위 클래스 환경 개선비 10억원 지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교육청이 학생의 기초학력과 정신건강 회복을 책임지며 2학기 전면등교의 효과를 높인다.

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학교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학생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등 결손을 종합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대전교육청은 원격수업과 부분등교로 심화된 기초학력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5단계 촘촘 학습지원망’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한 후 교실,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 등 각 기관별 지원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번 2학기부턴 ‘한무릎공부방’ 운영으로 교사와 4명 이하 학생이 그룹을 이뤄 방과후·휴업일·방학에 맞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1학기 초등학교 11개교에서 운영하던 1수업 2교사제를 2학기부터 15개교로 확대하기도 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초등 저학년 난독 현상과 관련해선 전문가 진단와 방학기간 치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전교육청은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199개교(초 50교, 중 87교, 고 62교)에 위((Wee)클래스 환경 개선비를 약 10억원 지원했다.

추가로 학교로 찾아가는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학생의 자살 예방을 위한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방역 인력 및 물품을 추가 배치하고 2023년까지 학생 1인당 1기기 보급을 완료해 미래교육으로의 전환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오석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선제적인 지원과 촘촘한 방역으로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 분야는 큰 틀에서 △방역 218억원 △기초학력 337억원 △정신건강 19억원 △정보화기기 363억원 등 총 937억원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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