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발전 원동력에 행정력 쏟아
민선 6기 대비 사업비 6배 증가
“정주여건개선·신성장사업 집중”

▲ 7일 조병옥 음성군수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난 3년간 공모사업으로 6143억원을 확보했다며 정주여건 개선과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음성=김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민선7기가 역대 최고의 공모사업 성과를 달성하며 2030 음성시 건설의 주춧돌을 마련했다.

민선 7기로 출범한 음성군은 미래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공모사업 추진에 선택과 집중으로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역대 최고의 정부·외부재원 등 공모사업 예산 총사업비 6143억원을 확보하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조병옥 음성군수는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지난 3년동안의 성과와 미래 비젼을 제시했다.

지난 3년 동안 공모사업 선정 대상기관은 중앙부처 126건, 충북도 14건, 공공기관 4건, 기타 단체 6건이다. 이 가운데 국립소방병원 건립,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1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만 16건에 이른다.

민선 7기 공모사업 성과는 민선 6기와 비교해도 확연하다. 민선 6기 4년간 공모사업 선정 건수는 79건이고 확보한 총 사업비는 972억원이다. 사업 건수는 2배, 총사업비 규모는 6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코로나19란 전 세계적 재난상황 극복과 지난해 유례없는 수해에 대한 복구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대소·삼성 정주여건 개선사업인 농촌협약(332억원)과 농촌 역량 강화사업인 신활력플러스사업(70억원), 미래 핵심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기술지원센터(172억원) 유치사업 등이 선정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군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기업지원·신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확충사업 △원도심·전통시장·농촌 활성화로 지역 발전사업에 집중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SOC사업에는 90개 사업, 3734억원이 선정돼 대부분 사업이 완료됐다. 군은 2025년 이후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5대 신성장동력산업과 기업체 유치 기반 확보를 위해 21개 사업, 1066억원이 선정됐다. 대표 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의 수소가스안전체험교육관과 수소버스부품시험평가센터 건립, 에너지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등이다.

원도심과 전통시장의 활성화, 잘사는 농촌을 위한 지역 발전 분야에는 39개 사업, 1344억원을 확보했다. 음성읍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도시재생 인정사업, 금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생극·감곡 기초생활거점사업 등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다.

조 군수는 "지자체 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추진으로 군정 현안사업 해결과 완성도 높은 5대 신성장동력산업에 역점을 두고 미래 먹거리사업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7기의 모든 성과가 2030 음성시 건설의 주춧돌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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