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현 충북도 유기농산과장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에서 멈추지 않으면서 면역력 증진과 직결된 유기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내년 9월 막을 여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주제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고 최근에는 아예 소주제를 '코로나엔 유기농이 답이다!'로 결정했다. 유기농식품과 '코로나19'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은 증폭되고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심도 있는 의과학적 연구가 필요한 단계다.

반주현 충북도 유기농산과장은 "'코로나엔 유기농이 답이다!'란 슬로건을 이시종 지사가 직접 작명했다"며 "개최 목적 자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구 환경보호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류적 관심·유기농 가치 홍보 확대"라고 말문을 열었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동진천 일원인 유기농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반주현 과장은 "유기농식품이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데 유기농이 면역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는 의과학적으로 아직 입증된 바가 없어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는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세계인의 건강 등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2015년 1회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통해 공표된 유기농 3.0괴산선언의 4대 원칙이 바로 건강, 생태, 배려, 공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기농을 한방과 각종 식품 등에 접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건강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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