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상천 지역에 임대 농기계가 인기를 끌면서 단양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소 어상천 지소 설치에 들어갔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2회 추경예산에 부지 조성 및 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 8억원이 확정됨에 따라오는 11월부터 내년도 12월까지 14개월간 농기계임대사업소 어상천지소(이하 어상천지소) 설치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국·도비 5억 2000만원 포함) 어상천면 임현리 산38번지 군유지에 조성되는 어상천 지소는 부지 2028㎡, 임대창고 660㎡ 규모로 들어서며, 임대장비 24종 5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9월부터 공유재산 심의회와 부지조성 실시설계를 추진해 내년 3월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어상천 지소에는 3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되며, 군은 지소 운영에 따라 향후 어상천면·영춘면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 애로사항을 해소하며, 전 지역에 균형 잡힌 농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성 군 기술지원과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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