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에 장학금 100만원 기탁
광복·장군 귀환 맞아 십시일반

▲ 해군 '홍범도함' 장병들이 제천시에 장학금 100만원 기탁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장병들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해 달라”며 장학금 100만원 기탁서를 제천시에 보내왔다.

이용태 함장은 2일 “자매결연한 제천시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승조원들이 광복 제76주년과 홍범도 장군 귀환을 맞아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은 조만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독립유공자 후손 1명에게 전달된다.

이상천 시장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서거 78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해에 장학금을 지원받아 의미가 더욱 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1800t급 최신예 잠수함인 홍범도함 함명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하고 독립군 최대 승전을 이끌었던 홍범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의병의 고장’ 제천시는 홍범도함 진수 이듬해인 2017년 6월 8일 부대 측과 자매결연을 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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