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호 무궁컨설팅 대표
기관 도움받으며 학업 등 병행
대전 초록우산 정기후원 체결
“보답하는 마음으로 돕고파”

▲ (왼쪽부터) 무궁컨설팅 김명무 지점장, 무궁컨설팅 송현호 지점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최승인 대전지역본부장, 무궁컨설팅 송창호 대표, 무궁컨설팅 한재범 지점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 (왼쪽부터) 무궁컨설팅 김명무 지점장, 무궁컨설팅 송현호 지점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최승인 대전지역본부장, 무궁컨설팅 송창호 대표, 무궁컨설팅 한재범 지점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어릴 적 따스한 후원의 손길을 느낀 한 아이가 나눔을 베풀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그 주인공은 무궁컨설팅 송창호 대표.

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송 대표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월 100만원의 정기후원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창호 대표와 김명무 지점장, 송현호 지점장, 한재범 지점장이 참석했다.

송 대표는 어린 시절 부모님 없이 동생과 어려운 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송대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포함한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수년의 세월을 거쳐 그는 30세의 젊은 CEO로 성장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19로 후원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정기후원의 뜻을 내비쳤다.

도움을 받고 자란 아이가 도움을 주는 어른으로 성장한 후원의 선순환을 보인 것이다.

송창호 무궁컨설팅 대표는 “어린 시절 소년소녀 가장으로 힘들게 자랐기에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손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나눌 수 있는 현재에 감사하며 내가 받았던 도움을 더 많은 아이들을 돕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최승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잘 자라줘서 정말 감사하다. 도움받은 아이들이 성장해 또 다른 아이들을 돕는 나눔의 선순환에 가슴이 따뜻해진다”며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저희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컨설팅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법인 전문 보험기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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