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서, 은행원에 감사장
2500만원 보내려던 고객 설득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 청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청주 서원신협 본점 강성미 대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사진〉.

강성미 대리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속아 현금 2500만원을 인출한 고객을 설득해 금전적인 피해를 막았다.

경찰에 따르면 강 대리는 자신의 계좌가 정지됐는지 문의하는 한 고객의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했다. 고객은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전화를 받아 2500만원을 인출했다”며 “계좌가 정지돼 은행 관계자를 만나 직접 돈을 전달해야 하는데 실제로 계좌가 정지됐는지 확인해달라”고 통화를 하며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 이를 들은 강 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하도록 고객을 설득했고 경찰은 여수에서 수거책 김모(19)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해서 전화금융사기 사례를 홍보해 피해 예방에 노력하겠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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