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학생·주민 대상 문화유산 체험
청산향교·이지당·조헌묘소에서 진행
과거시험·신분제 전통놀이… 이색경험
한복 체험·폐백음식 만들기 등도 눈길

▲ 옥천군은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향교서원 문화재를 활용한 역사체험 프로그램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향교서원 문화재를 활용한 역사체험 프로그램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9월부터 관내 초중고 학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청산향교! 현대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다’ 프로그램을 청산향교, 이지당, 조헌묘소 일원에서 내용별로 세 개로 구분해 진행한다.

중봉·우암과의 끊임없는 대화는 체험과 해설이 있는 문화유산 답사 및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2일과 15일, 10월 16일 진행된다.

한국 스타일 예·의·식(禮·衣·食) 문화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인 ‘21세기 허왕옥, 조선에 빠지다’는 신분제 전통놀이인 승람도와 한복체험, 다례체험, 폐백음식 만들어보기로 구성됐다.

오는 3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체험을 시작으로 11월까지 6회 운영된다.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통 성년례 체험프로그램인 ‘약관! 인생의 무게를 쓰다’는 다가오는 10월 청산향교에서 옥천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선비의 품행 및 갖추어야 할 덕목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접하는 계기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옥천에서 보다 유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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