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회복 종합방안 추진 … 2023년 2월까지 2184억 투입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학생들의 교육회복을 위해 충북도교육청이 올 하반기부터 2023년 2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추진하는 ‘충북교육회복 종합방안’은 ‘교육결손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등 세분야 69개 과제(37개 신규·특색 사업)로 나뉜다. 여기에 드는 추진 예산은 총 2184억원이며, 오는 하반기 856억원(도의회 심의 예정), 내년 132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결손 회복 분야’로 학생들이 겪고 있는 결손 문제 파악을 위해 진단 활동을 강화하고 진단 내용과 연계해 학습과 건강,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가정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결손회복'은 30개 세부과제에 377억원(2021년 2추)의 예산이 편성돼 학생들의 학습·심리·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부터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기초학력보장지원센터 신설, 충북교육회복지원금 지원, 2021년 2학기 방과후학교 수강료 지원, 학생 심리치료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어 “'맞춤형 지원' 분야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맞춤형·단계별 프로그램 형식의 '핀셋' 지원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유아들이 신체·언어·정서·사회성이 올바르게 발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기 상담·발달 지원과 신체 건강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채용 연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에 취약한 다문화·탈북·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맞춤형·단계별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지원'은 20개 세부과제, 89억원(2021년 2추)의 예산을 통해 유아교육, 직업계고 취업, 다문화·장애학생 등 교육적 취약 계층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유치원 방과후 놀이 쉼터,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를 위한 자격 취득 지원과 취업 혁신지구 확대, 장애학생 취업지원과 취약계층 학생 현물지원, 행복교육지구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교육여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일상을 온전히 누리며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교육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자 한 사업인 만큼 과밀학급 해소, 교사 대상 상담 및 연수 지원 확대, 학교 업무 지원 효율성 향상을 통한 교원 회복 탄력성 향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여건 개선'은 19개 세부과제, 390억원(2021년 2추)의 예산으로 과대·과밀학급 해소, 교직원 회복, 미래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회복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청주 지역 중학교의 2022년 신입생부터 학급당 배정인원을 28명 이하로 변경 운영한다. 또 특별교실 전용과 개조를 통해 2022년 7개 초등학교 18실을 확보하고, 교실 증축 및 모듈러 교실 설치를 통해 2개교 38실을 증설할 계획이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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