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문 등 자제 권고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강화된 3단계를 유지하면서 취약 분야의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19일 긴급 제5차 민관합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거두기 3단계 강화 방안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자영업자의 어려움만 가중되는 상황에 대해 공감하면서 보수적으로 단계를 유지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천안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8.8명으로, 3일 연속 28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사적 모임 4인 제한 등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면서 확산 억제에 주력하기 위해 취약 분야의 방역관리를 중점 강화한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22시 이후 공원 내 음주행위 금지 △22시 이후 편의점 내 취식 금지 △식당·카페, 편의점 등의 취식 가능한 야외테이블·의자 등 22시 이후 이용 금지 △수도권 출퇴근자(북부4개 지역 포함) 주기 검사 권고 등이다.

이밖에 수도권 방문이나 지인 만남을 자제하도록 시민들에게 권고하기로 했다.

박상돈 시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인내와 협조를 요청드리게 됐다”며 “일상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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