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지역 일선 학교 4곳에서 학생들이 한꺼번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육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4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성거읍에 거주하는 40대 등 25명(천안 2231~2255번)이 검체를 채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5명은 고등학생으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A 고등학교 학생 B 군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B 군의 가족 3명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중·고등학교 4곳의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밀접접촉자를 선별해 코로나 19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일부 학교는 확진자 발생 통보 직후 학생들을 귀가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확진자와 관련된 검사자가 1000명을 넘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진자 추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5명도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한 3명도 확진됐다. 나머지 3명은 자발적 검사를 통해 확진됐으며, 6명의 해외입국자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이동동선 파악 및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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