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사격장 국대상비군 훈련
카누 국내 최대 인공호수 갖춰
단양강 바람 맞으며 패러글라이딩
낚시 다양한 60여 토속어종 서식

▲ 단양창공을 떠오르는 패러글라이딩 모습.
▲ 클레이사격을 즐기는 관광객 모습.
▲ 단양강에서 카약을 즐기는 동호인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코로나19' 비대면으로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시기에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군이 전국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비상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국 내로라하는 수상도시들을 제치고 내년 4월 단양 강변에서 '제39회 회장배 전국카누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낸데 이어 현재 단양군 클레이사격장에서는 20여명의 국가대표 상비군이 구슬땀을 흘리며 전지훈련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클레이사격 국가대표 상비군은 개인별 PCR 검사를 완료한 후 안전하게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13일간 지역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단양읍 기촌리에 위치한 단양군 클레이사격장은 8만 2500㎡ 면적에 아메리칸트랩 1개와 복합사대 1개 등 사격장 시설을 갖췄으며, 초보자 1대1강습도 받고 있어 명사수가 되고 싶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을 수상관광 원년으로 삼고 각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단양군은 최근 카누 국가대표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도 거론되며 명실상부한 레저스포츠 1번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육지 속 바다'라 불리는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인 단양 호반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단양은 최근 단양호(수중보∼도담삼봉) 12.8㎞ 구간 5개 구역 중 4개 구역의 계류장을 준공해 전국적인 수상 휴양지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양팔경으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풍광의 단양은 이외에도 패러·카약·낚시·래프팅·라이딩·트레킹 등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동호인들의 힐링 여행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연평균 70일 비행이 가능한 타 지역에 비해 300일정도 넉넉한 비행이 가능한 단양은 전국 1위의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단양강을 조망하며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길 수 있는 단양 패러는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빼어난 자연 풍광, 맑은 수질, 풍부한 어종을 자랑하는 단양강은 낚시를 즐기기에 최적 장소로 60여 종의 다양한 토속어종이 서식해 릴낚시와 대낚시 등 다양한 종목이 인기를 끌며, 해마다 수만 명의 강태공이 찾고 있다.

가을 전령사 오색단풍이 찾아오는 10월부터는 라이딩을 즐기려는 동호인들의 행렬이 가곡면 보발재와 적성면 이끼 터널에 줄을 잇는다. 거기에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는 느림보강물길과 단양강잔도, 선암골생태유람길, 소백산자락길 등 트레킹 코스 또한 다양해 단양을 찾는 레저인들의 숫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단양=이상복 기자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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