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감염 7% 그쳐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절반 이상이 가정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했던 학내 연쇄(n차) 감염은 7% 수준에 그쳤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0일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부터 전날까지 도내 학생 340명이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가족 접촉이 54.1%(184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학교 밖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22.9%(78명)로 집계됐다. 학내 n차감염은 7.1%(24명)에 불과했다. 또 5.6%(19명)는 교회 관련 확진자 접촉이고, 10.3%(35명)는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교직원은 같은 기간에 67명이 확진됐고, 감염경로는 학교 밖 확진자 접촉이 37.3%(25명)로 가장 많았고, 가족 접촉이 34.3%(23명)로 뒤를 이었다.

학내 전파는 학생과 비슷한 수준인 6.0%(4명)로 분석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다른 집단보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며 "매일 건강상태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이상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코로나19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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