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원장 이종배
농해수위원장 김태흠 내정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국회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에 5선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3선인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내정됐다.

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는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내정돼 7개의 상임위원장 가운데 3개를 충청권이 맡게됐다.

국민의힘은 16일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야당몫의 국회부의장직에는 정진석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국회부의장이 확정됐다.

또 예결위원장도 이종배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예결위원장이 확실시 된다.

예결위원장에 내정된 이 의원은 20대 국회때 예결위 야당 간사를 역임한데 이어 21대 국회에서는 정책위원장을 맡는 등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이 의원이 예결위원장에 내정됨에 따라 충북은 물론 충청권 주요 현안사업에 타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는 당초 3선의 김태흠 의원과 4선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복수 입후보했다.

농해수위원장에 지원한 홍 의원은 농해수위에서 12년간 상임위활동을 했고, 이명박 정부 당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농업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예결위원장과 교육사회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어, 이번에 상임위원장 도전에 당내 비판적 시각도 있었다.

홍 의원장은 같은 충남에서 김태흠 의원과 의원총회에서 농해수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하는게 모양이 좋지 않다고 판단, 고심끝에 김 의원에게 양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국민의힘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보면 △정무위원회 윤재옥 의원(3선)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의원(3선) △교육위원회 조해진 의원(3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대출 의원(3선) △환경노동위원회 이채익 의원(3선)이 단독 입후보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내정된 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을 확정할 계획으로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확정된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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