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세부기준 마련 등 잠정합의
군, 다자간담회 개최 등 해결 노력

▲ 옥천군 지난 10일 군수실에서 옥천버스운송㈜, 한국노총·민주노총 옥천버스지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 부당해고와 직장갑질 등으로 노사갈등을 빚어온 옥천버스 사태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노사가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지난 10일 군수실에서 옥천버스운송㈜, 한국노총·민주노총 옥천버스지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 부당해고와 직장갑질 등으로 노사갈등을 빚어온 옥천버스 사태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노사가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성과금 지급에 대한 세부기준 마련과 단체협약 명시, 퇴직연금 적립 관계법령 준수, 노사화합 및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 및 협력사항 등을 담았다.

이날 옥천버스 노사갈등 합의는 오랜기간 내부적으로 곪아온 노사갈등이 버스기사 직장갑질로 촉발되어 지방노동위 제소와, 집회시위를 통한 노사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놓인 것을 군의 적극적인 중재 개입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7일 29일 군 교통행정 최초로 옥천군, 군의회, 노사, 지역언론사가 참여한 다자 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쟁점사항이 도출 되면서 군수가 직접 사측과 양대 노조 대표자 면담을 통해 대화와 설득으로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데 기여했다.

김재종 군수는 “금번 노사 합의로 그 동안의 갈등해소와 일련의 사태가 봉합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화와 협의 창구를 마련하는데 군·노사가 모두 뜻을 모았다”며 “버스운수 정상화와 근로자의 노동권 보장을 통한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에 군정역량을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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