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5일 대전 갑천변을 찾은 시민이 둔산대교 아래에 앉아 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5일 대전 갑천변을 찾은 시민이 둔산대교 아래에 앉아 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면서 꿉꿉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에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더우며,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다고 5일 예보했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구름이 많고 가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까지 대전의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34~35도로 예상된다. 세종지역은 최저 24, 최고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충남지역도 23~35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의 예상 강수량은 5∼60㎜다.

소나기가 오는 곳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당분간 계속해서 33도 내외의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폭염특보는 유지될 예정이다. 특히 오랜 기간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열대저압부의 위치, 제9호 태풍(루핏)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주말동안 이어지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권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