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흘간 104명 확진판정
상당수 델타변이 감염 확인돼
오는 11일까지 1주일간 적용

▲ 조길형 충주시장은 4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가졌다.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4일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충북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오늘 자정부터 11일 자정까지 우선 1주일간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7명으로 최근 열흘간은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상회했다"면서 "시민들께서는 4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방역 강화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내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허용된다. 또 모든 행사의 집합이 금지되고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된다.

조시장은 "하루 최대 4000명을 검사하는 등 다각적 노력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는 충주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흘간 1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시장은 "그동안 시민여러분들이 의연한 모습으로 수차례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왔다"면서 "시는 최선을 다해 상황을 조기에 호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상당수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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