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품종 비교전시포 운영
적응성 검토 30개 현장평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괴산청결고추의 명품 브랜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총력이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면서 탄저병, 바이러스(TSWV: 칼라병) 등에 강한 내병계 고추품종이 출시되며 현재 백여종이 넘는 많은 품종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농가에서 종자업체의 홍보물로만 특성을 파악하기에는 품종 선택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품종선택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명품 괴산청결고추 생산을 이어가기 위해 괴산읍 신기리 일원의 밭 1400㎡에 품종 비교전시포를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매년 30여 개 품종을 재배해 지역적응성 검토한 후 현장평가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군 농업기술센터는 2일 이차영 괴산군수, 괴산군 고추생산자협의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추 품종 비교전시포 현장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는 직접 농가가 현장에서 고추 품종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품종별로 △상품성 △수량성 △생육 △병해충 발생 △생리장해 등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고추 품종 현장평가회를 매년 추진해 품종 선택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겠다"며 “괴산의 강점과 특성을 지닌 고추 품종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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