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시즌2사업 추진
모노레일·짚라인 설치·운영
화양구곡·쌍곡계곡 등 정비

▲ 괴산군은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힐링을 테마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이다. 산막이옛길 전경.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힐링을 테마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이다.

군은 민선7기 들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관광객들이 즐기고 머물다 갈 수 있는 테마·체류형 관광지를 육성하고, 기존 관광자원은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의 변신 시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군은 전 국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산막이옛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산막이옛길 시즌2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막이옛길은 순환형 생태휴양길과 함께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산막이옛길 브랜딩 수립용역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힐링 관광지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민간개발사업 투자협약을 맺고, 체험형 시설로 모노레일과 짚라인을 설치·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화양구곡의 관광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화양구곡 문화 생태탐방로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는 달빛품은 화양구곡길 조성사업과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해 자연생태자원과 문화관광자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힐링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곡계곡 역시 아름다운 자연과 연계한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사계절 탐방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23년 중부내륙철도 괴산역 개통으로 유입되는 방문객 증가에 발맞춰 연풍새재와 수옥정 관광지와 연계해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수옥정 관광지에는 수변산책로와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수옥폭포에서 조령3관문까지 모노레일 설치사업도 진행 중이다. 산림을 활용한 힐링 중심의 체류형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올 7월 박달산 자연휴양림 착공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산림복지단지는 향후 산림레포츠 단지,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괴산을 대표하는 힐링·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고 있다. 아울러 성불산 산림복지단지도 기존 시설을 정비하고 치유의 숲을 조성해 힐링명소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괴강관광지 명소화를 위한 괴강관광지 불빛공원과 괴산읍 제월리에서 감물면 오창리까지 달래강 물빛따라 고향가는 길(물빛 산책로)도 조성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최근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힐링을 테마로한 체류형 관광이 각광받고 있다"며 "기존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체험시설을 조성해 테마·체류형 관광으로 대 전환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