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원장 홍문표 물망
이종배, 예결위원장 도전장
김태흠은 두자리 출마 계획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여야 합으로 재분배된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충청권 중진의원들이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전반기에 정무위·교육위·문화체육관광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환경노동위·국토교통위·예산결산특별위 7개 상임위원장을 맡고, 공석인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에는 5선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유력하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 당시 국회부의장에 내정됐으나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표결로 선출하자 부의장직을 거부했다.

정 의원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될 충남도당위원장에 합의 추대됐으나 부의장직 도전을 위해 충남도당위원장 출마를 포기했다.

농해수위원장에는 4선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선)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농해수위원회 7명의 의원 가운데 유일한 중신의원으로 농해수위원회에서만 12년째 활동을 하고 있어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예결위원장에는 3선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도전장을 낼 예정이지만, 현재 활동중인 국토위원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의원은 20대 예결위 간사를, 21대 국회에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어 예결위원장에 도전하게 됐다.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도 예결위와 농해수위원장 출마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상반기 국토위원장에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지만, 이번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충청권 의원들과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8월 중순경 상임위원장 공모에 들어가 내달 25일 본회의에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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