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24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김중곤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4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산아이피크를 잡고 2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해 3-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종현, 김승섭, 신상은이 득점에 성공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선제골은 부산에서 나왔다.

전반 37분 부산 안병준이 페널티킥(PK)으로 하나시티즌의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박스로 한 번에 연결된 공을 하나시티즌 수비진이 막는 과정에서 이종현이 파울을 범하며 PK를 헌납했다.

이때까지 장군멍군하며 부산과 공격을 주고받던 하나시티즌이었기에 첫 실점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하나시티즌은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이종현이 득점에 성공한 것.

이종현은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왼쪽에서 넘겨준 김승섭의 크로스를 논스톱 대포알 슈팅으로 연결하며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김승섭의 화려한 발재간과 이종현의 슈팅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동점 상황으로 전반을 마친 하나시티즌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골을 장식했다.

후반 4분 김승섭이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공격수 3인방의 고른 활약이 눈부셨다.

스트라이커 박인혁의 가로채기와 오른쪽 윙어 이현식의 어시스트, 왼쪽 윙어 김승섭의 득점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후 하나시티즌은 쐐기꼴까지 신고하면서 승리를 확실히 굳혔다.

후반 교체 출전한 신상은이 90분에 득점을 기록했다.

신상은은 오른쪽에서 올려준 이진현의 프리킥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은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이번 경기로 하나시티즌은 10승 4무 8패를 기록,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 18일 안양FC전 승리부터 2연승을 달리게 됐다.

한편 하나시티즌은 오는 내달 1일 홈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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