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전比 각종 대기오염도 감소
市 조기폐차·저감장치 지원 등 효과
23일 시는 2016년도와 비교해 2020년 연평균 NO₂농도가 약 33%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 대기오염 대표물질인 SO₂(이산화황)과 CO(일산화탄소)는 각 18%, 14% 낮아졌고, 미세먼지 지표인 PM10과 PM2.5의 경우도 각 20%, 11%가량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작년 NO₂기준으로 수도권과 비교하면 약 37%, 전국 평균과는 약 13% 낮은 수준으로, 시 대기질이 전국 평균 이상으로 올라서며 대기질 개선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그동안 대기질 개선을 위해 조기 폐차, 저감장치 지원 등 올해 23개 사업에 230억 원을 투자해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충남·내포지역 중 ㎏당 충전요금이 7800원으로 가장 저렴한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정도관리센터, 충남서북부권환경관리단 유치, 환경안전팀 등을 신설해 감시와 지도를 철저히 한 것도 주효했다.
맹정호 시장은 “시의 대기질 개선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 및 참여가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 대기질을 한층 더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내 3대 석유화학 단지가 있는 대산지역을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충남 서북부 천안, 아산, 당진 등 3개 지자체와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