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장애인복지관, 뮤지컬 공연 개최
양성평등 주제 ‘깨어난 숲속의 공주’
코로나 인한 장애인 문화 갈증 해소

▲ 태안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만)은 지난 9일 뮤지컬공연 ‘깨어난 숲속의 공주’를 복지관 강당에서 관람했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제공

태안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만)은 지난 9일 뮤지컬공연 ‘깨어난 숲속의 공주’를 복지관 강당에서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19로 인해 예술체험 기회가 없었던 복지관의 이용객들에게 수준 높고 재미있는 예술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고 극단진동에서 공연하는 ‘깨어난 숲속의 공주’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라는 동화를 주제로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접목해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여자라서, 남자라서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 삶을 살아가는 방향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공연은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연기와 안무, 노래가 가미된 세미뮤지컬 형식의 극작품으로 복지관 장애인들에게 보여주었다.

공연을 관람한 복지관 이용객은 “신나는 공연을 보니 너무나 신기하고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 못하는데 이런 공연이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양성평등과 뮤지컬이 잘 버무려진 공연을 복지관 고객들과 함께 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사업으로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이 선정되어 진행함에 따라(앞으로도 무용과 전통예술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 관련 문의는 가족문화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조항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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