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등 물류센터 시공 경험 많은 ‘인스그린’외 1개사와 협약
2024년까지 2만6084㎡ 부지에 1400억 투입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郡, 현재 65% 분양률 달성… “모든 절차 원스톱처리·행정적지원 온힘”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코로나 불황 속에서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기업유치에 성공해 투자를 결정한 ㈜인스그린 외 1개사와 5일 15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스그린은 환경플랜트 설비와 부동산개발업을 영위하는 우량기업으로 그동안 쿠팡, CJ대한통운, 경인양행 등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다.

인스그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2만6084㎡ 부지에 1400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장항국가산단이 서해안 물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투자유치는 코로나 여파로 기업 투자가 어려운 시기에 거둔 결실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천군은 입주허가부터 용지 분양, 건축허가 등 모든 절차를 투자유치과를 중심으로 원스톱 처리하고 착공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투자가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천군은 미래 성장 동력인 장항국가산단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현재 22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분양계약을 체결해 1단계 산업용지 기준 65%의 분양률을 달성했다.

그동안 50개 기업과 1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중에서 20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8개사가 공장을 준공해 가동중에 있다. 서천군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나머지 기업에 대한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으며,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또 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항공보안장비인증센터와 해양바이오인큐베이터, 지식산업산업센터가 준공되면 관련 산업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장항국가산단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인스그린에 감사드린다"며 "착공부터 준공까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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