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3년-맹정호 서산시장]
지원회수시설·터미널 이전 성과
서산형 뉴딜 클러스터 조성 온힘

▲ 6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진행된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민선7기 주요 성과 및 시정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백리를 가는 사람은 90리를 절반으로 생각해야한단 말처럼 오늘보다 더 나은 시민의 삶, 시민의 서산을 위해 뚝심있게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취임 3주년 기념 언론인과의 대화 시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맹 시장은 그간 시정을 이끌면서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추진방향을 밝혔다.

 맹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로 자원회수시설 및 터미널 이전,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민주적 숙의과정 해결, 서산시 주민자치회 일괄 전환 등을 꼽았다.

 또, 시정발전 인프라 구축 성과로는 16개 현안사업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사업에 3개 철도(대산항 인입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서해안 내포철도) 반영 등을 예로 들었다.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서는 △서산형 뉴딜 클러스터 조성 △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 △풍요롭고 건강한 삶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 △활력있는 농어촌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 결실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역점 추진 사업으로 △충남 민항 △가로림만 해양정원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서산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 △해미국제성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원도심 도시재생 △중앙도서관 △대산복합문화센터 △시민 맞춤형 체육인프라 확충 10개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맹 시장은 “충남민항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타·비예타를 가리지 않고 민·관·정이 협력해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예타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해양수산부, 충남도와 함께 본사업이 신속하게 가시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산림청으로부터 ‘서산 가야산 자연휴양림’이 지정 고시 받은 것을 예로 들며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수석동 도시개발과 관련해서 맹 시장은 “우선 시민들이 중지를 모아 결정한 사항이라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청 입지 선정 재개는 현재 같은 코로나 상황이 지속된다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대산항 인입철도 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된 데 따른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가 지난번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을 발표하면서 (대산항 인입철도를) 철도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한 적이 있어 이번에 확정될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이 아쉽다”며 “앞서 예타 면제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합덕-석문산단간 철도 구간이 당진시민들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어 그에 대한 우려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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