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의 사전적 의미는 등산객, 자연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에게 숲의 생태와 역사 따위를 설명해 주는 사람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개최된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가 열렸다.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P4G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가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서다.

정상회의에선 하나뿐인 지구를 이산화탄소 발생량 만큼 이산화탄소량을 줄이자는 탄소중립이 채택돼 개인, 회사, 국가 등 모두가 나서 탄소중립에 앞장서야 할 막중한 책무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자연 생태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산림교육전문가(일명 숲해설가) 교육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

현재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은 숲에 대한 다양한 자연생태계를 알아야만이 국민 누구나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곧 국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가) 교육은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이 산림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공통과목으로 산림교육론, 산림생태계, 커무니케이션 기법, 교육프로그램 개발, 안전관리와 안전교육이 있고 분야별 과목으로는 양서·파충류·야생동물의 이해, 기후변화, 생태 및 자연놀이, 숲과 문학, 스토리텔링 기법, 생태윤리, 버섯·곤충·거미의 이해, 탄소중립 정책의 올바른 이해 등 다양한 과목이 운영 중이다.

본 과정은 숲해설가가 되는데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긴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웰빙’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제대로 먹고 제대로 살기 위한 ‘로하스’ 생활을 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과정이기도 하다.

탄소중립 실현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다면, 나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이로운 숲해설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해 본다.

<이정태 (사)대전충남숲해설가협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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