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3년-가세로 태안군수]
이원~대산 국도 승격 등 성과
국가연안항 지정 등 사업 고삐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았다.

 가 군수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을 태안군민과 함께 달려온 매우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으로 태안의 미래 백년 발전의 큰 획을 그은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민선7기 군수로 취임 후 공약으로 접근성이 핵심인 광개토대사업을 내세우고 경제적 영토 확장에 나서 이원~대산간 국도 승격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태안~예산 내포철도 사업이 추가 검토 노선으로 반영된 성과도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또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예비지정에 이어 해수부에서 용역 착수 등 행정절차에 들어가 국가연안항 지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대형 국책사업인 ‘국도38호선 태안 연장’을 비롯, 태안~세종 고속도로, 태안~예산 내포철도,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조성, 부남호 생태복원, 스마트하이웨이(목포~보령~태안~개성) 구축, 유교문화권 사업, 안흥성 복원 등 내포문화권 활성화, 해양헬스케어 거점산업, 스마트 관광서비스, 스마트팜 및 스마트빌리지 조성 등 11개 사업을 반영시겼다.

 군은 태안화력 1~6호기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됨에 따라 대체에너지 사업으로 민자 2조 6000억원을 투자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 중에 있다. 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약40만 가구가 사용이 가능한 전력량인 131만 4000mwh를 생산하게 된다.

 또 독일과 MOU를 체결하고 고려대학교 산학단과 함께 피트와 염지하수 등 태안만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태안미래의 핵심동력이 될 이 사업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8570㎡ 규모로 국비 포함 340억원을 들여 2023년 완공목표로 오는 1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지난 2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에 태안UV랜드가 선정됨에 따라 태안UV랜드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기체의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각종 규제가 면제돼 관련 기관과 기업의 유치에 훨씬 수월해짐에 따라 군민들은 지역발전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95억원이 투입되는 UV랜드 조성사업은 오는 11월 완공 예정으로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태안군은 K-드론 산업의 중심지를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가 군수는 문화재 관리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우선 태안읍성 복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태안읍성은 약 600년전 축성된 것으로 일제강점기에 훼손돼 현재 동쪽 144m만 남아있는 상태다. 발굴조사과정에서 태안읍성의 가치가 새롭게 발견되어 복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태안읍성 복원과 함께 인근에 경이정과 목애당, 근민당,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연계한 역사문화가 숨 쉬는 관광가치 거점도시로 부각시킨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이어 국가사적 560호 안흥진성 복원과 국보 307호인 동문리 마애삼존불상입상도 보존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가 군수는 “현재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이 전체 군민의 46%를 넘어섰으며 75세 이상의 경우 88%의 어르신들이 접종을 마친 상태”라며 “코로나 사태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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