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수도권내륙선 6단계 로드맵 발표
“2조 3157억 투입 초대형 프로젝트 차질없이 준비”

▲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청 보도설명실에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6단계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29일 수도권 내륙선이 반영된 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에 이어진 합동 기자회견(경기 안성)에 참석했던 송기섭 진천군수는 30일 진천군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개최, 새역사를 위한 쾌속 질주를 이어갈 고삐를 좼다.

송 군수가 밝힌 로드맵은 총 6단계로 ‘사람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부제:사람과 함께 철도로 완성되는 진천다움)’이라는 비전을 제시, 착공까지는 7년, 준공까지는 12년으로 계획됐다.

로드맵은 확정 발표 및 고시 단계인 1단계서부터 2단계(타당성 평가 사전준비)에는 △4개 시·군 행정협의회 구성 운영 △대광법 시행령 조기 건의 △20대 대선 공약 반영 건의(조기 착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3단계(예비타당성 조사)는 사전예비타당성 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및 총력 대응이, 4단계(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에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철도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과정이 이뤄진다.

5단계(기본 및 실시설계 승인)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승인 △총사업비 협의(기재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행안부) △실시계획 승인 신청 및 승인 등이 진행되며 착공 및 준공 목표가 담긴 마지막 6단계로 로드맵이 구분됐다.

1일부터 내년 6월까지 4개 시·군 행정협의회장을 맡게 된 송기섭 군수는 “‘한 박자 느리면 남을 따라가지만, 반 박자 빠르면 리드한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군을 비롯한 공동추진 지자체는 오늘의 국가계획 확정을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철도 길을 열기 위한 새로운 출발의 쉼표로 받아들이면서 조속한 착공을 위해 남보다 한 발 먼저 준비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활짝 열릴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시대!’ 역사적인 그날을 9만 군민 여러분과 차분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확정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총연장 길이 78.8km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경기도 안성시~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번 구축계획 사업 중 총연장과 사업비가 가장 큰 압도적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2조 31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거리를 준고속 차량인 EMU-250 운행을 통해 34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