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청주성안길위원장
미수 생일 1인 시위 참가

▲ 17일 세종시 국토부앞에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관철을 위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동현 위원장.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국토부 앞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에는 88번째 생일을 맞은 김동현 청주 성안길 원도심활성화대책위원장이 무더운 날씨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인 시위에 참가해 충북도민의 뜨거운 염원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김동현 회장은 "평생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생애 마지막 현안사업일 수도 있는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가 꼭 국가계획에 반영되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1인 시위에 참가했다"면서 "청주시민들이 청주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대전, 세종, 동탄을 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범시민비대위 관계자는 "미수(米壽)의 생일은 맞은 고령의 김동현 회장이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 주시는 모습이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일부터 시작된 범시민비대위 1인 시위에는 현재까지 △이용태 JC충북지구 회장 △김태진 충북귀농귀촌운동본부 회장 △황은준 청주시이통장협의회장 △전영순 청주시주민자치협의회 사무처장 △유제완 청주예총 수석부회장 △권영욱 충북지역개발회 사무총장 △박종복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주재구 주민자치원로회의 회장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오는 21일부터는 국토부 앞 1인 시위 참여폭을 일반시민까지 넓히고 국무총리실과 청와대 앞에서도 진행하는 등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범시민비대위 관계자는 "수도권과 같이 광역철도를 도심에 연결해야 청주시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충청권메가시티 구축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면서 "최종 반영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