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점검] 충남 계룡
최 시장, 이케아 유치 등 성과
김대영·안교도·전준호 출마
국민의힘서 후보 6명 거론
허남영, 유일한 여성 주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내년 계룡시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5선 고지 도전에 나서는 최홍묵 시장을 누가 저지할 것이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5선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는 이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계룡시 탄생의 주역인 최 시장은 민선 1~2기에 이어 4~5기에 당선됨으로써 이미 4선을 달성한 상태다. 최 시장은 2003년도에 계룡시 개청에 중추적 역할로 유리한 입지 구축은 물론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 유치 등 시정에 대한 성과 등이 부각돼 표심을 크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대영 충남도의회 의원(계룡)과 전준호 전 부시장, 안교도 전 기획감사실장의 출마가 확실시 된다.

김대영 의원은 “더 큰 일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전준호 전 부시장은 "세계를 향해 꿈을 꾸고 실현하는 행복한 계룡시를 만들고 변화와 혁신의 선도기관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전력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바 있는 안교도 전 실장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려 계룡시가 더욱 발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이 가장 많았던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선거에서도 6명 정도가 거론돼 공천경쟁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원태 전 충남도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과 폭넓은 다양한 인맥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고 희망이 넘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출마의사를 표명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이기원 전 시장은 21대 총선 과정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다. 이 전 시장은 “중단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8년의 고난속에서 얻은 '성찰'과 4년의 시정운영 '경험'을 토대로 100년 지대계의 계룡호가 순항토록 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피력했다.

직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했던 이응우 배재대 대외협력교수는 "'지도자를 포함, 많은 것을 바꿔야만 계룡시가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는 민심과 시대정신을 받들어 위민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재도전한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재운 전 계룡시의회 의장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살고싶은 계룡을 만들어 가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출마의 뜻을 표출했고, 유일한 여성 주자인 허남영 계룡시의회 의원은 "계룡시를 대한민국 일류 교육도시 건설과 세계인들이 찾아 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원도시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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