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점검] 충북 괴산
이차영, 행복괴산 실현 피력
송인헌·정성엽, 표밭 다져
김해영·이준경 하마평 올라
충북도청 근무 경험자 많아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괴산군수 자리를 놓고 후보자들은 일찌감치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022년 6·1 괴산군수 선거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소속 현 군수의 수성이냐 국민의힘 후보의 입성이냐에 있다.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던 괴산군수 선거에서 이번에도 무소속 후보의 출마와 선전여부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이차영(60) 군수는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에맞서 국민의힘 송인헌(65) 전 충북도 혁신관리본부장이 절치부심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고 정성엽(63)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퇴직후 일찌감치 고향으로 내려와 지역구를 누비며 선거 채비에 바쁘다. 이와 함께 김해영(56) 전 괴산군의회 부의장과 이준경(57) 현 음성부군수도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송 전 본부장과 정 전 국장,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준경 음성부군수는 공직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은 정당인이 아니다. 그의 거취에 따라 선거의 양상도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은 본선보다 더욱 더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의힘 지역위원장은 탈당한 박덕흠의원을 대신해 오용식 전 도의원이 맡고 있다.

한편 후보자 중 김해영 전 괴산군의회 부의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 예상자들 모두 충북도청에서 함께 근무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해영 전 괴산군부의장도 풍부한 의정경험을 갖췄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현재 진행중인 농업의 6차 산업과 스마트화, 괴산형 관광,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완성시켜 '행복한 희망괴산'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관리본부장은 “부족하지만 이제 다시 신발끈을 고쳐매고 마지막봉사를 위해 여러분들 앞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성엽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활력을 잃어가며 소멸위기 상황에 직면한 괴산군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모든 군민의 역량을 결집해 활기찬 괴산으로 변화·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