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함께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결의대회

▲ 10일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 허태정 대전시장, 박영순 국회의원 등이 대전시민들과 함께 케이바이오 랩허브유치 결의에 나섰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시민들이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를 위해 대정부를 향한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10일 시청 북문 광장에서 2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이하 랩허브)’ 대전 유치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서지원 대전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비롯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 50여명이 참여했다.

대전은 바이오분야 벤처기업 600여개, 풍부한 연구 인프라, 유수의 인력, 대학·병원 등 자원과 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는 전국 유일 ‘바이오 창업 선도도시’로서 랩허브 입지 최적지로 꼽힌다.

랩허브의 모델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 랩센트럴이다.

대전시는 공모에 앞서 2019년 보스턴을 방문해 한국형 바이오 허브 필요성을 먼저 실감하고 정부에 지속 구축사업을 제안해 온 바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이 점을 근거로 랩허브의 대전 유치를 촉구했다.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이번 중기부 공모사업은 대전시가 먼저 제안했던 사업으로 대전시는 일찍부터 보스턴 성공사례를 본받아 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준비해 왔다”며 “중기부가 외부 영향 없이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심사해 입지를 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시민 모두는 함께 힘을 모아 랩허브 대전유치를 위해 적극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결의대회 이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랩허브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피력하며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구했다.

시는 오는 14일 구체적인 사업계획서 제출과 함께 이날까지 완료된 랩허브 유치 염원을 담은 대전시민 서명부를 중기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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