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준비 공약 착착
최대 투자유치 등 경제 활력
철도망·바이오산업도 쾌거
지방산단 조성사업은 축소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2018년 7월 출범한 '이시종호'(號)의 임기가 1년 가량 남았다. 충북도가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제시한 충북경제 4% 완성과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등 각종 공약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짚어본다.

먼저 충북도의 첫 번째 공약인 '충북경제 4% 완성·5% 도전(2018~2030)'은 2020년까지 충북경제 전국대비 4%를 실현하고, 2030년에는 5%에 도전하겠다는 게 골자다. 추진 목표로는 2022년까지 투자유치 40조원, 고용률 73%, 수출 250억 달러 달성 등 3가지가 축이다. 성과를 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5%를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고 도정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실적 달성(민선 7기 31조 5400억원), 산업단지 지정면적 전국 1위, 분양면적 2위를 각각 기록했다.

두 번째 공약은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및 충북선철도 고속화(장기계획)' 사업으로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고속철도망 구축을 목표점으로 삼은 강호축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다. 강호축의 핵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은 청주공항~제천(84.7㎞) 고속화, 오송·봉양·원주 연결선 신설 등이 핵심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대해 2019년 1월 예타면제를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1조 7270억원으로 추산된다. 2021년 과제는 오송연결선 신설, 삼탄~연박 선형개량, 달천통과구간 개량 등의 기본계획 반영이다.

세 번째 공약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2018~2022)'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기반 산업 육성을 지향한다. 아울러 스마트제조혁신 추진과 신산업 창출을 촉진할 생태계 조성(플랫폼 구축 등)이 사업의 한 축이다. 총 사업비는 281억 1000만원이다. △2018년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 구축 △2019년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개소 △2020년 반도체·SW융합클러스터 2.0 공모선정. 특히 2021년 2월 23일 소재부품장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네 번째 사업은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2017~2030)' 추진이다. 단지 면적은 8.99㎢(오송 6.75㎢, 충주 2.24㎢)으로 정부가 2010년 이후 추진한 국가산단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총사업비는 3조 9572억원(오송 3조 3910억원, 충주 5662억원). 2020년 9월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가 동시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산단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섯 번째 공약은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2018~2029)'으로 진천·음성 혁신도시 일원에 총사업비 1조 3638억원을 투입해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태양광 허브타운 테마공원, 모듈연구 지원센터 등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여섯 번째 사업은 '스마트팜 조성(사업기간 2018~2022)'이다.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이며 시설원예, 과수분야에 ICT융복합 시설장비 및 정보시스템 보급 등이 사업의 골격이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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