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대전과 충북에서 연일 두자릿 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충청권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 

9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 29명 △세종 3명 △충남 5명 △충북 16명으로 모두 5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충청권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전에선 신협중앙회와 7080 라이브카페, 교회 등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들을 매개로 n차 감염이 잇따랐다. 

7080 라이브카페 4곳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신협중앙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교회에서 시작된 n차 감염 확진자는 30대 1명과 남매사이인 미취학아동 2명으로 모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1명이다.

특히 대전시 산하 A공공기관 직원 8명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함께 식사를 하다가 집단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점검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에선 청주 10명, 충주 3명, 영동 2명, 제천 1명으로 모두 16명이 추가 확진판정 받았다.

청주 확진자 중 5명은 노래방을 매개로 확진됐다. 

해당 노래방 관련 지난 2일 최초 확진된 노래방 도우미를 시작으로 노래방 관련 연쇄 감염 확진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다.

세종에선 어린이집 관련 신규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충남에선 천안 2명, 논산 3명으로 모두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논산 20대 2명은 군 입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방역당국은 입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송혜림 기자 eeyyii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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