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산사태 대책 마련에 총력
지난해 피해 복구공사 이달 완료
10월 15일까지 대책상황실 운영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음성군이 올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잦은 태풍 등으로 발생될 수 있는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7월 29일부터 8월11일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음성군 삼성·생극·감곡면 지역에 내려 320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그해 8월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때 삼성면은 도로·하천 및 소규모시설 등 38개소의 공공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 또 침수·산사태로 건물 52동과 농경지 31㏊의 사유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생극면은 공공시설 72개소, 건물 16동, 농경지 16㏊가, 감곡면은 공공시설 156개소, 주택 38동, 농경지 36㏊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혹시 발생될수 있는 산사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대책상황실은 산사태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가지 상황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운영한다. 특히 △산사태 예방활동 △기상특보·강수량 등 정보수집 △산사태 발생 시 상황파악 △피해조사반 운영 △피해복구 대책수립과 운영 등 산사태 예방과 대응 등 관련 업무를 추진한다. 더불어 지난해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복구공사를 올 6월 말까지 완료해 2차 피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운영해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165개소에 대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지역 주민 연락망 운용을 통해 산사태 예방과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우기 전에 복구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현장중심의 대응 복구체계 운영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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