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현 원남면 주민자치위원장이 올 들어 첫 번째 출생한 쌍둥이 남매를 축하하고 있다. 음성=김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지방에서 갓난아기 울음소리가 끊어진지 오래됐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올 들어 첫 번째 갓난아이(쌍둥이 남매)가 음성군 원남면에서 탄생했다. 이에 이 지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그러면서 지난 27일 쌍둥이 남매의 백일을 맞아 원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출산 가정의 행복한 육아를 응원하기 위해 신생아용품(체온계와 휴대용 아기침대 세트 등) 총 30만원 상당의 신생아용품을 전달했다. 이 용품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올해 7번에 걸쳐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지급받은 실비를 모아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상노리 마을 주민들도 새 생명의 출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백일떡을 맞춰 함께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허재현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축하용품은 작고 소박한 선물이지만 갓난아이의 안전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며 "매년 출생률이 감소하고 있는 농촌에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선 원남면장은 "아기의 출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한다”며 “저출산을 극복하는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겼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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