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피크닉 명소 시리즈 7- 대전 삼정생태공원]

삼정생태공원. 사진=전민영 기자
삼정생태공원. 사진=전민영 기자
삼정생태공원. 사진=전민영 기자
삼정생태공원. 사진=전민영 기자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 삼정생태공원은 20구간이나 되는 대청호오백리길 중, 1구간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대덕구 삼정동에 있는 삼정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작은 정자 앞으로 대청호가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2012년 삼정동 이촌, 강촌 일대에 비점오염원을 정화하기 위해 습지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공원. 도심에선 볼 수 없는 또 다른 신선함이다.

삼정생태습지 공원은 7697㎡ 부지에 분수연못과 산호빛 마크 부유습지로 이루어져 있다. 강촌마을 앞으로는 부들과 물억새 군락, 갈대 군락, 4개의 미나리원, 2개의 침강지 등이 있다. 대덕구의 산, 호 빛, 마크를 형상화한 부유습지에는 꽃창포와 노란 꽃창포, 갈대도 찾아볼 수 있다. 연못에는 수련이 핀다. 가을이면 코스모스도 만개한다.

생태습지에는 억새와 갈대 군락을 중심으로 원형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데크를 따라 걸으면서 대청호를 구경할 수 있다. 인근에 다른 문화재들도 있기 때문에 다른 곳을 엮어서 나들이 하기 좋다. 대청댐과 로하스공원 등을 함께 방문해도 좋다. 주말이면 대전 여행 시티투어 버스를 통해 투어버스를 탈 수 있다. 대전역을 시작으로 판암역, 대청호자연생태관, 삼정생태공원, 신탄진역 등을 경유한다. 비교적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한적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삼정생태공원. 사진=전민영 기자
삼정생태공원. 사진=전민영 기자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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