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구단·선수단·팬 기금 조성해 학대피해아동쉼터 물품 지원
[Local] ‘홍보의 집’으로 소상공인과 상생… 원도심 활성화도 온힘

▲ 대전하나시티즌의 아동 팬들이 어린이날 홈경기에서 받은 선물 패키지(가방, 모자, 싸인볼)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역과 하나되기 위한 대전하나시티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대전하나시티즌에 따르면 ‘Future’와 ‘Local’이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미래를 위한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구단과 선수단, 팬이 함께 기금을 조성해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아동 교육·운동용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나시티즌은 소속 선수들이 직접 출연하는 온라인 체육 수업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초등교과과정에 맞춰 제작된 콘텐츠로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축구를 배우고 구단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형성할 것으로 하나시티즌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하나시티즌은 축구 선수를 꿈꾸는 취약계층 학생에게 유니폼, 축구공, 축구화 등을 지원하는 ‘하나드림스쿨’ 프로그램과 이달 5일 어린이날 홈경기에서 아동 관람객 전원에게 선물 패키지(가방, 모자, 사인볼)를 증정하는 등 지역 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시티즌은 ‘지역’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중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꾀하는 제휴 프로그램 ‘홍보의 집’이 주목할 만하다. 상호 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서로 홍보하고 하나시티즌의 홈 경기 시 가입업체 연계 이벤트를 실시해 ‘업체 홍보’와 ‘매출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하나시티즌은 올 하반기 기존 홍보의 집 프로그램을 리뉴얼해 지역 업체와 구단 간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론 8월부터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홈 잔여 경기를 치르는 것을 꼽을 수 있다.

2022년 철거 예정인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고별경기를 하게 된 하나시티즌은 이에 맞춰 구단 역사를 담은 레트로 유니폼 제작, 레전드 선수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관중 유치와 원도심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전하나시티즌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글로벌 앰버서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외국인 유학생의 스포츠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이들의 한국문화 습득과 한국 생활 적응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현재 2014명의 평균 관중을 동원하며 K리그2 관중 1위를 달리고 있으며 6번의 홈 경기에서 3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