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최근 3년 97명 이수
올해 비대면교육 35명 참여
정책소개·필수 경영지식 등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귀농·귀촌한 신규농업인들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진행하는 영농기초기술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귀농·귀촌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영농기초기술교육에는 지난 2018년 42명, 2019년 39명, 2020년 16명 등 97명이 이 과정을 이수하고 성공적 영농정착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의 성공적 정착도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음성 생극면에 소재를 두고 생들깨기름을 제조·판매하는 '코메가' 정훈백 대표는 성공적 정착을 넘어 지난해 농촌 융·복합(6차산업) 발전 공로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 참여자가 줄어 16명에 그쳤다.

이에 센터는 이들의 교육만족도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고, 제작한 컬러 교재를 택배로 배송하는 등 교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이에 올해는 35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신규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은 21회 80시간이다. 교육은 정착의 첫발을 내딛는 귀농·귀촌인을 위해 △음성군 농업 현황과 귀농정책 소개 △귀농·귀촌 기본 소양 △농촌생활 필수 생활기술 △농업인 필수 경영지식 △시설하우스와 텃밭농사 기초 △음성 명작(고추·수박·복숭아 등) 농산물 소개 △농기계 실습 △유튜브 활용 마케팅법 등 귀농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이순찬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의 밑거름이 돼 하루빨리 음성군에 정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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