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황인호 동구청장 인터뷰
‘코로나 극복 동력’ 대회 의미 강조
“불치병 앓고 있는 이봉주 선수와
어려운 이웃 희망주는 기회 되길”

21일 대전 동구 신하동 회남로 일원에서 열린 '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황인호 동구청장이 데크길을 걷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청호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대회가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길 바랍니다.”

충청투데이, 대전시체육회와 함께 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를 주최한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올해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하고 뜻 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황 청장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2019년 대청호 벚꽃축제와 함께 개최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는 대청호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지역주민, 마라톤 동호인 등 수천명이 참가하면서 명실 공히 전국적인 명품 마라톤 대회로 거듭난 바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초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집단감염을 우려해 지역축제, 문화·체육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대회는 방역수칙 준수 간 대회 개최를 통해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황 청장은 “이번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는 GPS 앱(APP)을 활용한 완주 인증 등 이른바 비대면 언택트 방식으로 운영됨에 따라 장소 제한 없이 동구 일원에서 참가가 가능해 참가자분들께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코로나 사태 극복의 동력으로도 황 청장은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코로나 등의 사유로 출전 기회가 없었던 전국의 육상인들과 대전시민들에게 모처럼의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비록 여럿이 모여 같이 함께 뛸 수는 없었지만 참가를 통해 건강을 얻고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청장은 “끝으로 불치병을 앓고 있는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이자 국민 마라토너인 이봉주 선수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