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9개교 대상 여론조사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충북혁신도시 일반고등학교 평준화를 위한 찬반 여론조사에 이 지역 학부모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고등학교 평준화는 입학 시 학교간 서열을 없애고, 초등학교·중학교 처럼 근거리 배정이나, 추첨 등의 방식을 통해 강제 배정하는 제도다. 충북에서 일반고 평준화는 청주·충주시에 이어 세 번째 시도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7일 동안 음성군 맹동 지역과 진천군 덕산 지역의 초등학교(5곳), 중학교(3곳), 고등학교(1곳)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내용은 맹동면과 덕산읍을 1개 학군으로 묶어 2017년 개교한 서전고(덕산읍)와 2023년 개교 예정인 (가칭)본성고(맹동면)의 평준화에 대한 찬반 여부다. 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469명, 중학교 1·2학년 975명과 학부모 1316명, 교원 351명, 학교운영위원 55명, 지방의원 8명 등 총 3174명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평준화 찬성이 3분의 2를 넘으면 올해 하반기에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내년 3월까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28일 개표 후 3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영=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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