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피크닉 명소 시리즈 4- 대전 유림공원]

유림공원. 사진=충청투데이 DB
유림공원. 사진=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유성구 봉명동에 도심 속 녹지공간이 있다. 이미 유성의 명소로 자리 잡은 유림공원이다. 유성천과 갑천사이에 위치했다. 2007년 봉명동 일원 5만 7000m² 시유지에 지역 업체인 계룡건설이 조성한 공원이다. 유림공원은 우리나라 4계절의 모습이 표현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총 6만 4082그루의 수목과 13만 5450그루의 초본이 심어져 있다.

계절별로 구역을 나눠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왕벚나무길, 메타세콰이아길, 산수유길, 화훼원, 아년도소나무숲, 속리산소나무숲, 이팝나무길 등 구간별 집중수목된 나무들로 구성됐다. 4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유림공원. 사진=충청투데이 DB
유림공원. 사진=충청투데이 DB

유림공원 한켠에는 면적 2600m²의 한반도모양 인공호수가 위치해 있다. 연꽃, 안면송 등 수생식물이 식재돼 있어 이를 관찰할 수도 있다. 물레방아와 유림정, 수변 테크 등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중앙광장에서는 돗자리를 펼치고 피크닉을 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근에는 산책로가 있어 맨발걷기나 자전거타기도 가능하다. 

유립공원은 크지 않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도심 속에서 위치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이 공원에서는 색소폰 연주회, 밸리댄스 공연, 사생대회, 작은 동아리 주말 길거리 공연 등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인근에 대형마트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 피크닉을 하는 것도 좋다. 특히 가을 국화 꽃 축제가 유명하며 반려견과 함께 다닐 수 있어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나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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