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건의문 국회 등에 발송

▲ 20일 괴산군사회단체장협의회 회원 40여 명은 “국회의원 선거구를 다시 중부4군으로 환원하라”며 결의대회를 펼쳤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 환원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괴산군의회가 국회의원선거구 중부4군 환원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국회, 여·야 정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발송했다.

이어 괴산군사회단체장협의회도 20일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회원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선거구가 다시 중부4군으로 환원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펼쳤다.

최준환 회장은 "괴산군은 지리적, 생활, 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중부4군과 같은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단순히 인구만 고려해 선거구가 획정됐다"며 "괴산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부4군 선거구로 환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중부4군은 지난 2019년 공유도시 협약을 통해 형제도시로서 상생의 길을 걷고 있으며, 중부4군의 공유도시 추진은 전국의 모범사례로 정부에서도 관심이 크다"며 "원활한 공유도시 협력과 주민 간 유대관계 등을 고려할 때 중부4군 체제로 환원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괴산군이 중부4군 선거구로 환원 될 수 있도록 사회단체장님들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2012년 총선 때까지 증평·진천·음성군과 함께 중부4군 선거구로 묶였으나, 남부3군의 인구부족으로 2016년 20대 총선부터 일방적으로 보은·옥천영동군에 편입됐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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