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챌린지 대상지로 선정
국비 15억 확보 마스터플랜 구축
자율주행운행지구·공유전기차 등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국토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예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기업과 주민,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하고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공모는 전국에서 충북(진천군, 청주시, 음성군), 춘천, 포항, 대구 등 총 4곳이 선정돼 올해 예비사업 추진 관련 국비 15억원씩을 확보, 군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마스터플랜 구축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 충북혁신도시 주민의 교통 시설 부족으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혁신도시를 자율주행 운행지구로 지정, 초소형 공유 전기차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응급 환자 발생 시 중증도를 자동분류해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원격 응급의료지도를 하는 등 처치현황이 구급현장과 이송예정병원, 관계기관 상황실 간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스마트 응급의료 연계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올해 해당 예비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돼 국토부 평가 결과 본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내년부터 2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사업 내용과 범위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본사업 대상 지역은 예비사업 성과 평가를 통해 2곳이 최종 선정될 예정으로 군은 타 지자체와 달리 인접 지자체 간 공동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노영국 홍보미디어실장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되면서 충북혁신도시의 지역 발전 거점의 역할이 커지고 주민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지역 주민의 기대치를 만족하게 하고 충북혁신도시가 전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내실 있게 예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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