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곳 중 116건 공사 완료
237건 장마철 이전 마무리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지난해 기록적인 호우와 태풍으로 큰 피해 입은 음성군 삼성면과 감곡면 일원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음성군 삼성면과 감곡면 일원에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열흘간 평균 강우량이 455㎜를 기록했다. 특히 감곡면 600㎜, 생극면 553㎜, 삼성면 526㎜ 등 북부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 지역의 피해가 컸다.

이에 음성군은 올해 공공시설 359곳에 대해 예산 690억원을 투입해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며 국비 462억원을 확보해 재해복구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군은 지난 11일까지 소규모 공사 116건에 대해 공사를 완료했다. 삼성면 용대지구 산사태 재해복구사업 등 237건은 올 장마철 이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 사전심의 등 행정이행절차와 보상으로 사업기간이 장기 소요되는 공산정천, 송림천, 주천천, 톡실천, 구남동골천, 음촌천 등 6건의 개선·기능복구 사업은 올 여름 집중호우 때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수충부와 병목구간 정비 등 사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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