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시개발구역 지정 확정
내년 상반기 착공, 2025년 준공
58만㎡ 규모… 인구 9556명 수용
“신성장동력 중심기능 수행 지원”

▲ 아산 모종샛들지구 개발계획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아산 모종샛들지구(58만㎡) 4개 공공주택 블록 등 아산시 공공주도 개발로 추진된다.

충남도는 아산 모종샛들지구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1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모종샛들지구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당진~천안 고속도로 아산IC와 장항선 풍기역 신설에 따른 개발압력으로 난개발이 우려, 계획적인 도시개발사업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아산시는 2017년에 ‘아산시 모종동 일원 도시개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2020년 11월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도에 신청한 바 있다.

도는 6개월간 관련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달 28일 충청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도시개발 구역 지정을 확정했다.

도시개발을 위한 첫 단추인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연내 구체적인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2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하고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58만㎡이며 4개 공동주택 블록 및 다양한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해 4344세대 9556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2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도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시 생산유발효과 74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82억원 등 총 1027억원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홍순광 도 건설정책과장은 “최근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산신도시 개발 등과 연계한 중소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충남의 신성장 동력의 중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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