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은 개발지역에 대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여부 조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전광식 부군수를 단장으로 1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내달 18일까지 운영한다. 조사단은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와 도안2농공단지의 개발입지 공식발표일 5년 전부터 현재까지 관련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과 그 가족(배우자,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여부를 살핀다. 재직 중인 공직자에 대해서는 14일까지, 재직공직자의 가족과 퇴직자에 대해서는 21일까지 개인정보수집 동의서를 제출받아 사업예정지에 대한 토지거래 내용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까지 자진신고 기간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공직자 등의 부동산 불법투기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추진해 공직사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불법투기 공직자에 대해서는 징계 및 수사 의뢰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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