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지역 소상공인들이 국내 최저 수준의 결제 수수료만 내고 이용할 수 있는 배달앱이 나온다.

 충남도는 6일 도와 15개 시·군,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 민간 배달앱 업체인 샵체인이 ‘민간협력 충남형 공공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와 15개 시·군은 다움달부터 민간 배달앱인 샵체인을 충남형 공공 배달앱으로 활용한다.

 충남형 공공 배달앱인 샵체인은 수수료가 1.7%에 불과해 현재 성업 중인 민간 배달앱 수수료 20%에 비해 크게 저렴해 도내 소상공인들이 이 배달앱을 이용 할 경우 수수료 절감을 통한 수익 증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충남형 배달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을 지원하고,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각 시·군은 지역에 맞는 사업을 위한 예산과 행정을 지원하며,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회원 가입 외식업체 3만 5887곳을 대상으로 가맹점 일괄 가입을 유도하고, 홍보 업무를 수행한다.

 샵체인은 서비스를 운영하며 가맹점을 관리한다.

 샵체인은 또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하는 가맹점·고객·주문 데이터를 도에 제공,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고객의 정보를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다.

 도민들은 충남형 배달앱과 시·군별 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양승조 지사는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소유하고 있는 광대한 외식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맹점을 확보하고, 샵체인의 준비된 기술력과 도와 15개 시·군의 행정이 뒷받침하면 소상공인, 소비자, 시행업체 모두가 상생하는 배달앱으로 성장할 것”이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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